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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매 절제술이 위암 키운다? "낭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위 소매 절제술과 같은 체중 감량 수술이 위식도 역류 질환(GERD)의 발생률 및 위암 위험을 높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연구 결과 실제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코넬의대 표트르 J. 고레키 등 연구진이 진행한 비만 수술 후 위식도암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에 11일 게재됐다(doi:10.1001/jamasurg.2022.6999).비만 수술은 비만이 있는 사람들의 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식도암, 위암의 연관성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있다.자료사진위 일부를 절제하는 위 소매 절제술이나 식도 아래쪽, 위의 최상부에 의료용 실리콘 밴드를 설치하는 위밴드 수술이 식도 원위부 및 위식도 접합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암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연구진은 비만 수술 후 식도암의 발병 위험이 변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중증 비만환자 90만 8849명의 코호트 분석으로 그 상관성을 조사했다.2010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프랑스 국가건강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비만 수술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과 받지 않은 성인을 대상으로 식도암과 위암 발병률 및 전체 병원 내 사망률을 비교했다.비반 수술은 위 밴딩 조절, 위 우회술, 위 소매 절제술이 포함됐다.비만 수술을 받은 총 30만 3709명(여성 24만 5819명, 평균 나이 40.2세)과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 60만 5140명(여성 50만 929명, 평균 나이 40.4세)을 1:2로 일치시켰다.총 337명의 환자가 추적관찰 기간 동안 식도위암에 걸렸는데, 비만 수술 그룹에서 83명, 비수술군에서 254명이 발생했다.연간 인구 10만 명당 발병률로 환산하면 수술 그룹에선 4.9명, 비수술군에선 6.9명으로 오히려 비수술군에서의 발암 위험이 더 높았다(사건발생비 1.42).암 발생 위험비(HR)는 수술 그룹에서 유의하게 떨어졌고(HR 0.76), 전체 사망률 역시 수술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낮았다(HR 0.60).연구진은 "심각한 비만을 가진 전국적인 환자 집단에서 비만 수술은 식도 및 위암 발생률과 전반적인 병원 내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며 "이는 식도 및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고 심각한 비만에 대한 치료로 비만 수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3-01-13 12:11:37학술

고도비만 치료에 대한 궁금증

메디칼타임즈= 가톨릭의대 김진조 교수 고도(병적)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과도하게 많이 나가는 상태를 이르는 말이 아니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심장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서양에서는 고도(병적)비만수술이 흔히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식 변화로 2019년부터 고도(병적)비만수술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전 세계에 퍼지는 ‘유행병’으로 지칭하고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고 경고했다. 비만은 다양한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수면무호흡증, 성기능 장애, 불임, 관절염, 일부 암의 발생과도 관련된다. 2018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2008년 30.7%에서 2018년 34.8%로 증가했다. 다이어트 시도 비율은 남자 54.3%, 여자 68.5%로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신체활동 감소, 지방 섭취 증가 등 생활습관이 점점 나빠지면서 비만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MI 30 넘으면 ‘고도(병적)비만’… 셀프 체중감량 어려워= 비만 측정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보편적인 것은 체질량지수(BMI)다. 체지방률은 CT(컴퓨터단층촬영) 또는 MRI(자기공명영상)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지만 대규모 인구집단 연구에서 흔히 사용하기 힘들어 현재는 BMI를 기준으로 나누고 있다. BMI가 30 이상이면 비만, 35를 넘어서면 고도(병적)비만으로 분류한다. 또 비만 관련 위험도를 결정하는 데는 지방의 양뿐만 아니라 지방의 분포도 영향을 미친다. 복부의 내장 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와 연관돼 있어 이를 평가하기 위해 허리둘레나 허리, 엉덩이 둘레비가 체질량지수와 함께 사용될 수 있다. 고도(병적)비만은 기본적으로 많이 먹고 활동량은 적기 때문에 잉여 에너지가 지방조직으로 저장돼 나타난다. 또 식욕 조절 기전에서 호르몬의 분비나 작용의 교란으로 식사량이 조절되지 못해 나타나기도 한다. 유전적인 요인도 40~70% 정도 있다. 따라서 식생활과 운동만으로는 쉽게 감량이 안 되고 요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비만대사수술, 체중조절 효과 증명된 유일한 치료법= 비만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베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 비만대사수술)’이라고 하는데, 그리스어로 체중을 뜻하는 ‘baros’와 치료술의 ‘iatrikos’의 합성어다. 비만 수술은 오늘날 서구 사회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외과학 분야다. 비만대사수술은 생활습관 개선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이 되지 않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시아 기준으로 고도비만(BMI 35) 이상이거나 심혈관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비만(BMI 30 이상)일 경우 필요하다. 비만대사수술은 크게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제한적 수술, 영양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수술, 그리고 이 두 방법을 합친 혼합형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용성을 인정받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복강경 위소매절제술과 복강경 루엔와이 위우회술 등이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축소해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고, 위우회술은 위를 축소해 음식물 섭취를 줄임과 동시에 소장의 일부를 우회시켜 영양분의 흡수를 줄이는 개념이다. 대사질환이 있고 BMI가 높은 경우는 우회술이 더 효과가 있고, 대사질환이 없고 상대적으로 BMI가 낮은 환자의 경우는 절제술이 더 적합하다는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복강경 조절형 위밴드 수술(Laparoscopic Adjustable Gastric Banding)은 유럽과 호주 등에서 가장 널리 시행되는 방법이다. 위의 상부에 조절형 밴드를 설치해 15~20cc의 위주머니를 만들어 배고픔을 잊게 하고 적은 식사량에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먹은 음식물은 밴드에 의해 형성된 작은 구멍을 통과해 서서히 내려가고 그 뒤로는 정상 이동경로를 통해 소화된다. 이 수술의 장점은 시술이 비교적 쉽고 수술과 관계된 합병증 및 사망률이 적으며 밴드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거나 필요가 없어지면 제거해 원래대로 복구할 수 있다. 보통 수술 후 18개월에서 3년에 최고의 체중감량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밴드가 미끄러져 버리는 부작용이 있고 위우회술에 비해 체중 감량 효과가 적은 편이다. ◇주로 위소매절제술/ 위우회술 시행… 식이운동요법 병행해야= 위우회술은 보통 복강경 루엔와이 위우회술(Laparoscopic Roux-en-Y Gastric Bypass)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과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됐다. 위의 상부를 절단해 20cc 정도 용량의 작은 주머니를 만들고 먹은 음식의 영양분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장도 일부 잘라 대략 2미터 정도의 소장우회가 Y자 모양으로 이뤄진다. 환자는 식욕의 변화가 오고 적게 먹으며 먹은 음식은 덜 흡수된다. 체중 감량의 효과는 수술 후 6개월까지 급속하고 18~24개월까지 꾸준히 감량된다. 제2형 당뇨병의 치료에서 단순한 제한적 수술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음식물이 빠른 속도로 소장(작은창자)에 닿음으로써 야기되는 복통, 설사, 저혈당 증상을 일으키는 부작용(덤핑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복강경 위소매 절제술(Laparoscopic Sleeve Gastrectomy)은 위를 세로로 길게 절제하는 수술이다. 위저부(상부)와 대만부(긴 바깥쪽)를 절제해 80~100cc정도의 위 소만곡부(유문부 보존)를 남긴다. 2005년 국내 연구 결과를 보면 BMI 35 이하의 환자에서 수술 후 3년간 85%의 초과체중감소율과 당뇨병이 호전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 수술은 복강경 루엔와이 위우회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 합병증 및 대사성 합병증이 적으며 효과가 미흡할 경우 다른 수술로 변환이 쉽다. 또한 소화기관의 해부학적 변형이 없어 잔위나 십이지장에 대한 검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다시 위의 용적이 늘어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고도(병적)비만은 단기간 내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각 개인에게 맞는 일일 권장 칼로리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다이어트를 위해 특정영양분의 과다 또는 과소 섭취를 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영양 불균형이라는 부작용만 있을 뿐 결과적으로 체중감소에 큰 효과는 없고 흔히 얘기하는 요요현상을 초래하기 쉽다.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0-05-22 09:00:58학술

의료행위와 건강관리서비스 위법과 합법 기준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스포츠센터 등 비의료기관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운동요법 효과 및 방법 안내는 가능하나, 급격한 혈압 변화 조치방법 등 의료적 상담을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일 "의료법 상 의료행위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를 구분할 수 있는 판단기준과 사례를 담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1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강관리서비스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포괄적이어서 의료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업계 요구와 만성질환 증가 등에 따른 국민들의 다양한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복지부는 앞서 2018년 5월부터 민관합동 법령해석위원회를 8회 개최해 업계 질의 사례를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의 의료행위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유지와 증진, 질병 사전예방과 악화 방지를 목적으로 위해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건강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제공자 판단이 개입(의료적 판단 제외)된 상담과 교육, 훈련, 실천 프로그램 작성 및 관련 서비스 제공행위를 말한다. 건강관리서비스 적용 사례. 이를 제공하는 비의료기관은 의료법 제3조 의료기관에 해당하지 않고, 체육시설업과 소프트웨어개발업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를 의미한다. 의료법과 의료기사법상 의료행위는 '면허 및 자격을 갖추어야만 할 수 있는 행위'로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자가 수행할 수 없다. 비만관리 중 건강관리서비스는 BMI(체질량지수, 비만도) 지수 계산과 체성분 분석기를 활용한 체내 성분 분석, 일일 적정 운동 목표량 설정, 운동법 소모 칼로리 분석 등은 가능하다. 반면, 의료적 검사와 처방, 처치, 시술, 수술 등 의료적 상담과 조언에 해당하는 행위 그리고 지방용해술과 위밴드 수술 등 의료행위 시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행위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 대상 서비스 경우, 개인용 의료기기를 통한 환자 자가측정 후 기록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시하는 고혈압 예방 관리 등 정보제공, 병원 내원일 알람 서비스, 운동요법 효과와 방법, 금연금주 생활습관 개선 상담 및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식이요법과 식품군 등은 가능한 행위다. 건강관리서비스 적용 사례. 이와 달리 비의료기관이 환자 혈압을 직접 측정 후 기록하거나 약물 설명, 급격한 혈압강하 상승 시 조치방법 등 의료적 상담, 위험한 혈압 수치별 당질 섭취기준 등 의료적 처방에 가까운 행위 등은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사례집 발표와 유권해석 절차 마련을 통해 그동안 민간업계에서 겪고 있던 의료행위와 건강관리서비스 간 불명확성 애로사항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국장은 "이번 사례집에 담지 못하거나 기술발전을 통해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건강관리서비스는 위원회 자문을 거쳐 사례를 축적하고, 의료행위와 구분 기준과 사례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비의료기관 제공 서비스 관련 유권해석을 신청하면 빠르면 37일 이내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9-05-20 12:26:30정책

"간호 정규직 80% 의무화, 간호등급 신고병원 위한 정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병원급 간호사 정규직 의무고용 80% 상향은 간호관리료 차등제(간호등급제)에 신고하는 중소병원 상황을 반영한 처우개선 차원에서 마련했다."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이중규 과장은 지난 12일 시간제 간호사 인력기준 개선과 정규직 근무 간호사 의무고용 비율 상향 등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이하 건정심)에 보고사항으로 상정한 배경을 이 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을 열고 시간제 간호사 인력기준 개선과 고도비만 수술 보험 적용 등을 의결했다. 이날 이중규 과장은 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건정심 종료 후 가진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병원급 의무고용 비율을 현 50%에서 80%로 상향 조정한 것은 간호등급제를 신고한 병원조차 불이익을 받고 있어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이라면서 "(간호등급제) 미신고기관의 신고를 유인하기 위한 동기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호등급제 미신고 기관은 알 수 없지만, 신고 기관 중 정규직 간호사 고용 비율이 80% 미만 곳은 많지 않다. 한방과 치과를 빼면 병원급 6개소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신고 기관에 이익을 주는 제도"라고 자평했다. 시간제 간호사 수가 개선과 관련, "시간제 간호사가 병원급에 가장 많다. 전체 540명 중 300여명이 병원급이다. 주당 근무시간을 세분화해 간호등급제 산정기준에서 0.4명에서 0.5명으로 조정되니 실질적으로 병원급이 혜택을 받는다"고 답했다. 2018년 1분기(1~3월) 현재 종합병원과 병원 1773곳 중 963곳(54.7%)가 간호등급제를 미신고해 중소병원 간호인력난이 고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중규 과장은 "간호인력 개선대책에 포함된 야간간호관리료와 수당 지급은 내년도 상반기 중 개선하려고 한다"면서 "미신고 기관 지역 병원은 간호사 구하기가 힘들다. 간호등급제 기준을 병상 수에서 환자 수로 개선(수도권 병원 제외)했다. 간호사 수급 문제는 수가와 편입학 증원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제 간호사 인력기준 개선이 자칫 시간제 인력 활성화로 보이나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이라고 전제하고 "간호등급제 신고기관 전체 간호사 수는 7500명이며 이중 정규직이 6500명이고 나머지가 시간제 간호사다. 인력기준 개선으로 간호등급이 올라가는 병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전망했다.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 목적 수술 건강보험 적용 배경도 설명했다. 이날 건정심은 체질량지수(BMI,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 35kg/m2 이상 또는 BMI 30kg/m2 이상이면서 동반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의결했다. 복지부 이중규 과장은 시간제 간호사 인려기준 개선은 간호등급제 신고병원을 위한 고용안정 정책이라고 말했다. 보험적용 수술은 미용목적 지방흡입술이 아닌 위장관 절제해 축소하거나 소화과정 자체를 변화시키는 위소매절제술, 문합위우회술(루와이형, 단일), 십이지장치환술, 조절형위밴드술 등이다. 이중규 과장은 "현재 고도비만 환자는 13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의사 판단에 맡길 것"이라면서 "급여화 이후 비만 관련 비급여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상황을 보면서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 경우, 위밴드 수술 기준 외과 전문의 가산과 종별가산 등을 합쳐 건강보험 140만원 수준이 될 것이다. 현 관행수가가 1000만원이라는 점에서 수술 빈도는 늘 것이다. 연간 600명 정도가 보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답했다.
2018-11-13 12:00:59정책

고 신해철 사건 본격 법정싸움…의사 강 씨 "나는 무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 강 모 씨에 대한 죄의 유무를 가리기 위한 법정싸움이 시작됐다. 고 신해철 씨가 사망한 지 약 1년만이다. 검찰이 업무상과실치사죄, 업무상비밀누설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지 두 달만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하현국)는 21일 오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강 모 씨에 대한 첫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인만큼 시작 전부터 법정 앞에는 취재진이 일찌감치 자리잡고 있었다. 형사 재판에서 주요 쟁점은 수술 과정에서 '환자 동의 없이 위축소술을 하고, 천공을 발생케 했다'는 의료과실 여부와 환자 진료정보 유출 등이다. 수술 과정에서 의료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이 의료과실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이다. 검찰 기소 전 상해죄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검찰은 업무상과실치사죄로만 기소했다. 의사가 억울하다며 환자 동의 없이 인터넷에 진료기록을 공개한 부분의 위법성을 따지는 문제는 좀처럼 찾기 힘든 특이한 사례다. 공판이 진행되는 서울동부지법 1호법정 앞에는 공판 시작 30분 전부터 취재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첫번째 공판인만큼 검찰은 강 씨의 혐의를 설명했다. 검찰 설명에 따르면 강 씨는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 유착 박리술을 하는 과정에서 환자 동의 없이 수술범위가 아니었던 위축소술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소장과 심낭에 천공을 일으켰고 복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전원될 때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강 씨는 또 신해철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지난해 말 의사커뮤니티에 자신의 입장을 해명하기 위한 글을 게시하며 신 씨의 과거 진료 및 수술 이력과 관련 사진들을 임의로 게시했다. 검찰은 이 부분이 업무상 비밀누설, 환자 정보 유출이라고 봤다. 하지만 변호인은 최초 변론에서 검찰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며 환자를 탓했다. 현재 강 씨는 신 씨 사건 이후 기존 병원의 이름을 바꿔 계속 운영하고 있다. 강 씨의 변호를 맡은 박진석 변호사는 "유착박리술 중 위벽이 약화돼 위밴드 수술(신 씨는 2012년 강 씨에게 위밴드 수술을 받았다)을 받았던 부분을 살펴보던 중 위벽강화 봉합이 불가피 했다"며 "사전설명을 하고 수술 동의서에 서명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술을 마무리 하면서 천공이 없음을 확인하고 수술을 종료했고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백혈구 수치도 수시로 확인했다"며 "수술 이후 환자가 음주, 과식, 방송활동을 하면서 장벽이 약해져 지연성 천공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강 모 씨. 환자 정보 유출 부분에 대해서도 죄가 없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강 씨가 게시한 자료는 유족이 언론에 이미 유포해 대중에게 공개됐던 자료"라며 "비밀 사용할 자료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방송으로 의사로서 강 씨의 명예와 존엄성이 훼손 돼 이를 회복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결과로 정당방위, 정당행위였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의 변론 후 하현국 재판장은 강 씨에게 "소장과 심장에 천공이 있었나?"라고 질문했다. 강 씨는 "수술 당시에는 소장 천공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심장 천공은 전혀 없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벽이 약해져서 생긴 지연성 천공일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약 40분의 공판을 마치고 나온 강 씨는 "재판정에서 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했다"며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볼 수는 없다"며 짧게 각오를 말했다. 공판을 지켜봤던 신해철 씨의 부인 윤원희 씨는 "공판이 시작된 것만 해도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잘 지내주고 있어 다행이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전했다.
2015-10-21 18:33:55병·의원

훈풍 만난 비만 시장 개원가, '벨빅' 기대감 솔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 FDA가 13년만에 승인한 비만치료제 '벨빅(Belviq)'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관련 의사회가 발빠르게 강좌를 기획하는 등 비만 시장에 대한 개원의들의 기대감이 한 층 커지고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부작용으로 리덕틸이 퇴출된 이후 마땅히 대체할 약물을 찾지 못했던 비만 치료 중심의 개원가는 이번 신약이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고 있다. 8일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 비만정보박람회'를 개최하고 수술, 비수술적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 비만치료 약물과 주사요법의 이해 등 다양한 강좌를 선보였다. 올해 2월부터 벨빅의 국내 출시가 결정되면서 이날 박람회를 찾은 의사들도 비만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벨빅은 미 FDA가 13년만에 허가한 비만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는 약으로 올해 2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발생 부작용에 따라 리덕틸이 퇴출된 이후 마땅한 대체 약물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벨빅 출시는 단비와 같다는 게 개원의들의 반응이다. 실제로 김민정 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리덕틸의 심혈관계 질환 부작용으로 퇴출된 이후 마땅히 대체해 쓸 약이 별로 없었다"며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약물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방식이 많지 않아 미국만큼 효과를 보기는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덕틸의 퇴출 이후 비만약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하는 일부 환자들도 생겼다"며 "벨빅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비만 시장 활성화에 도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복지부가 위밴드 수술을 포함한 고도비만 수술치료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사회적으로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고 일부 국회의원도 고도비만 수술 급여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비만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약 알리기를 위한 강좌도 마련됐다. 8일 백범기념관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정의학과의사회는 런천 심포지움에서 벨빅을 소개했다. 벨빅을 출시한 일동제약도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개원가 춘계 학술대회 시즌에 맞춰 비급여 중심의 학회 강의 책자에 벨빅을 알리는 광고전을 기획했다. 앞서 일동제약은 구의사회 총회에서도 벨빅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2015-03-09 05:50:55병·의원

개원가 초음파 풍전등화…횟수제한과 간질환까지 급여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임신부 초음파 급여화를 비롯한 필수과의 비급여 영역이 사실상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척추관절과 MIR 검사, 한방물리요법 등 의료영역 보험 확대가 전방위적으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장옥주 위원장(차관) 주재로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2014년~2108년)을 보고했다. 이번 보장성 강화계획은 임신과 출산, 신생아, 소아청소년, 청장년, 노인 및 취약계층 등 생애주기별 32개 과제로 구성됐다. 임신과 출산의 경우, 2016년 초음파 보험적용과 제왕절개(통증자가조절법, PCA) 본인부담 경감 등이 추진된다. 복지부가 보고한 2015년~2016년 보장성 강화 계획 세부과제와 소요비용.(단위:억원) 초음파 급여화는 현 비급여 비용의 35.1% 수준으로 횟수 제한을 전제로 47만명의 산모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간 질환에 대한 초음파 검사 보험 확대도 2017년 적용된다. 올해 고위험 임산부의 입원 본인부담을 현 20%에서 10% 경감시키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신설한다. 더불어 권역별 외상의료체계 구축과 중증외상 환자의 본인부담 5% 경감도 연내 마련한다. 중기보장성 마지막 해인 2018년 굵직한 의료 현안 급여화가 예상된다. 위밴드 수술을 포함한 고도비만 수술치료 건강보험 적용을 시작으로 척추 및 관절 질환 급여화, MRI 검사 보험 확대 등을 계획 중이다. 3일 건정심에 참여한 의협 강청희 부회장과 연준흠 보험이사, 병협 민응기 보험위원장 모습(왼쪽부터).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방물리요법 보험 확대도 같은 해 추진된다. 한방 물리요법의 경우, 별도 의료기기가 필요 없는 운동요법과 한의사 사용이 허용되는 의료기기를 활용한 물리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급여화 검토가 착수된다. 특히 근골격질환 추나요법과 관련, 효과성 검토와 시범사업 등 타당성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국정과제(4대 중증, 3대 비급여)를 제외한 신규 중기보장성 계획은 5년간 약 1.3조~1.5조원(누적 3.1조~3.5조원)의 재정지출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2018년 보장성 강화 계획안.(단위:억원) 보험급여과 관계자는 "올해 보험료 결정시 2천억원의 추가 보장성 재정을 반영했기에 추가 보험료 인상 없이 가능하다"면서 "향후 계획(2016년~2108년)의 경우 재정 효율적 관리와 중장기 재정수지를 고려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음파 급여화를 필두로 척추관절 및 MRI 검사 보장성 확대, 한방 물리요법 보험 적용 등 의료계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 등 무상의료운동본부는 보장성 강화 계획을 공급자 퍼주기로 규정하고 복지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2015-02-03 16:40:26정책

"위밴드수술 눈총, 환자 중심 시스템으로 한방에 해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고 신해철 씨가 위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자 매출 감소까지 감수하며 환자 중심의 제도를 도입한 병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356mc 위밴드병원이 그 주인공이다. 365mc 관계자는 27일 "고도비만수술은 미용이 아닌 질병 치료가 목적이다.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엄격한 수술 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365mc가 마련한 수술결정 시스템은 세컨드 오피니언제도와 수술 결정 숙려제 등 2가지다. 세컨드 오피니언제도는 환자가 2곳 이상의 의원급 의사 또는 한 곳 이상의 대학병원 의사에게 위밴드 수술이 치료목적으로 꼭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받아서 제출하는 제도다. 불특정 외부 의료기관 의사의 의학적 소견을 첨부해 수술 필요성 판단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외부 의사들은 365mc와 어떤 이윤 관계도 없어 객관적인 소견을 낼 수 있다는 복안이다. 수술 결정 숙려제는 수술을 원하는 환자는 다른 의료기관의 소견서를 받은 후 최소 일주일 이상의 숙려기간을 거쳐 담당 의사와 다시 상의해서 수술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환자의 충동적인 수술 결정을 지양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충분히 검토한 후 수술을 하겠다는 취지다. 365mc 관계자는 "제도 시행 후 수술 결정까지 시간이 몇 주씩 걸리다 보니 수술 건수가 급격히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위밴드 수술 대상이 아닌 사람에게 무분별하게 수술을 하고, 상술로 이용한다는 비판적인 시선에 당당하기 위해 환자중심의 제도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비만 수술은 예뻐지기 위한 미용 목적의 수술이 아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서 치료를 위한 수술이다. 살을 빼고 예뻐지고자 하는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의 홍보는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1-28 05:53:25병·의원

'위밴드 수술' 간판 철거하는 병원들, 그 이유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신해철 씨 사망 사건 이후 사회적으로 '위밴드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심화되는 가운데 관련 수술을 집중적으로 하는 병·의원들이 홍보 활동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병원들은 심지어 건물 전면에 내세우던 '위밴드수술' 간판까지 철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고도비만수술 센터를 열고 위밴드 수술을 활발히 해왔던 S병원은 위밴드수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의식한 듯 최근 병원 건물 전면에 내세웠던 '위밴드센터' 간판을 내리고 관련 홍보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병원은 15층 규모의 병원 건물 전면에 붙여놓은 '위밴드센터' 간판을 내리고 '지방흡입센터'로 교체했다. 건물 아래쪽에 붙어 있는 5개의 작은 간판도 위밴드센터 부분은 빼버리고 해당 병원에서 주력하고 있는 센터 이름으로 바꿔 달았다. S병원 관계자는 "병원 본 건물에는 지방흡입수술센터가 있고, 본 건물 옆 6층 건물에서 위밴드 수술을 해왔다. 간판은 홍보 효과가 높은 큰 건물에 붙여놨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해철 씨 사건 이후 실제로 위밴드 수술 자체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완전히 줄었다. 이슈가 앞으로도 계속 갈 것 같은 상황에서 간판도 홍보마케팅의 일환이기 때문에 떼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Y의원도 계획했던 광고를 미루는 등 홍보활동을 대폭 축소했다. Y의원 홍보담당 관계자는 "위밴드 수술 관련 마케팅이나 인터뷰 요청 등을 자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환자가 인터넷으로 위밴드 수술에 대해 좋지 않은 정보를 접하다 보면 불안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원장이 직접 상담전화나 인터넷 게시글에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밴드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이 환자 안전에 또 다른 위험을 줄 수 있는 우려도 나왔다. S병원 관계자는 "신해철 씨 사건에서 위밴드수술과 환자 사망 사이에 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퍼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위밴드 수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유일한 수술법으로 안전성이 뛰어나다. 그런데 부정적 인식 때문에 고도비만 환자들이 수술을 꺼리면 병·의원들이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은 이상한 수술을 선택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1-12 05:58:16병·의원

"위밴드 수술 괜찮나요?" 환자 전화에 몸살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고 신해철 씨가 위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밴드 수술에 주력하는 관련 병원들이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3일 메디칼타임즈가 위밴드 수술을 주로 하는 일선 병의원에 문의한 결과, 위밴드 수술을 앞두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견디지 못한 환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Y의원 관계자는 "개인적 생각으로는 신해철 씨의 사망은 위밴드 수술이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다. 위밴드 수술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여파도 적지 않다. 수술 취소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문의 전화가 평소보다는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 비만네트워크 병원 관계자도 "신해철 씨가 심정지로 병원에 실려갔다는 속보 기사가 떴을 때 문의 전화가 특히 많이 왔다. 지금은 어느 정도 사그라 들긴 했지만 하루에 3~4통씩 꾸준히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이어지자 관련 병의원들은 계획했던 광고 계획을 미루는 등 소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Y의원 관계자는 "최근 원장님이 활동하고 있는 비만 관련 협회에서 위밴드 수술 관련 마케팅이나 인터뷰 요청 등을 자제하라는 공문이 내려와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으로 위밴드 수술에 대한 좋지 않은 정보를 접하다 보면 환자들이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상담전화나 인터넷 게시글에 원장이 직접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급여 진료라는 사실에만 치중해 무분별하게 수술하던 측면도 있었다며 자제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부산의 W병원 관계자는 "위밴드 수술은 BMI(Body Mass Index. 신체질량지수) 수치가 고도비만인 사람에게만 해야 하는데 수술 적응증에는 미치지 못하는데도 환자의 요청으로 수술을 강행하는 병원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 외과 전문의도 "외과 수술만으로는 병원을 운영할 수 없으니 고도 비만이 아닌 환자에게라도 수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위밴드 수술은 식이조절이 힘들고 비만정도가 아주 심한 고도비만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너무 상업적으로 병원 수익을 위해서 수술을 남발하면 안된다. 반성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11-04 05:55:57병·의원

'고도비만, 위밴드 수술이 답이다' 출판기념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365mc비만클리닉 비만연구소와 조민영 원장이 공동집필한 ‘고도비만, 위밴드 수술이 답이다’ 출판기념회가 31일 JW메링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365mc비만클리닉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책 소개와 함께 365mc비만클리닉의 향후 계획과 비전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이날 소개된 365mc비만클리닉의 진료시스템과 첨단 시설을 구비한 수술실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조민영 원장은 “이 책은 고도비만자 입장에서 왜 고도비만이 될 수 밖에 없는지, 왜 수술을 해야만 하는지, 수술 이후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적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출판기념회 이후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365mc비만클리닉이 개발한 ‘365운동법(하루 30분 이상, 6가지 부위별 운동을, 주5회 실천하자는 운동 캠페인)’을 소개하고 이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책 ‘고도비만, 위밴드 수술이 답이다’ 저자인 조민영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에서 상부 위장관복강경 수술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플로리다 클리블랜드클리닉 고도비만수술센터에서 2년간 임상교수를 역임했으며 일본 요코하마 사립대학 의과대학에서 상부 위장관 외과 임상 전임의를 맡은 바 있다. 현재는 365mc비만클리닉 36.5위밴드수술센터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2011-09-01 09:25:27병·의원

고도비만, 위밴드 수술이 답이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비만전문 네트워크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www.365mc.co.kr)이 고도비만과 이의 해결책인 36.5위밴드수술에 대한 책 를 출간했다. 이 책은 365mc비만연구소와 함께 위밴드수술센터(대표원장 조민영, www.365mcband.com) 조민영 원장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는 전문가의 눈으로 고도비만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환자 앞에서허심탄회하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의미를 뒀다. 사실 기존 서점가에는 '비만'이나 '다이어트'에 관련된 책들은 많았지만, '고도비만'만을 다룬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체 인구 중 고도비만자 수가 현저히 적은 데다, 방법은 '수술' 밖에 없기 때문. 이 책은 과연 수술을 받아도 되는 상태인지, 수술 전 준비할 사항은 없는지, 수술 후 얼마나 아픈지, 입원부터 퇴원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수술 후 샤워는 언제부터 하는지, 흉터는 얼마나 남는지, 무엇보다 위밴드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식이조절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고도비만자와 고도비만 전문의가 서로의 입장을 대변하듯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왜 고도비만이 될 수밖에 없는지 부터 수술을 해야만 하는 이유 그리고 수술의 과정과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한 생활법까지 진솔하고 담백하게 소개한다.   책 저자는 식욕조절은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라면서 비만 관련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은 지방세포 탓이며 무의식적인 본능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어 고도비만 당사자에게도, 고도비만자의가족에게도, 이제 고도비만 단계로 진입할지 모르는 '좀 뚱뚱한'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당신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해준다. 오직 고도비만에 대한 정의와 체중 감량을 위한 확실한 방법, 그리고 그 선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꼼꼼한 노하우를 일러준다. 조민영 원장은 "비만은열심히 운동하거나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무절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실패할 경우 자책과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며 "결국 비만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치료할 때 의사를 만나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교정 받고 때에 따라서는의학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이어 조 원장은 "고도비만자들의어려움이나 노력, 지쳐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고통을 잘 이해하는만큼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그들이 고도비만을 탈출할 수 있기 위한 비상구를 찾는 데, 의미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1-07-25 09:11:08병·의원

365mc비만클리닉, 고도비만 수술 무료 강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 www.365mc.co.kr)내 '36.5 위밴드 수술센터'에서 오는 3월 12일(토)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공개 강좌를 연다. 조민영 원장 병원 측은 이번 고도비만 수술 강좌는 지난 1월 8일 열린 1회 고도비만 강좌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고도비만자와 그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 강좌도 1회 고도비만 강좌와 마찬가지로 ‘36.5 위밴드 수술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는 조민영 박사가 진행한다. 강좌에서는 고도비만 수술 방법과 수술 효과, 회복기간 등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고도비만 수술과 관련한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이 이어지며 고도비만 수술을 받은 실제 사례자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조 박사는 "고도비만은 신체 특히 복강 내 혈액 및 림프구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며, 거대대식세포의 증식으로 비만세포 내에서 50여종의 염증물질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는 우리 몸에서 각종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대사장애증후군을 유발하는 등 각종 합병증 발생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가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궁금증 해결은 물론 실제 고도비만 수술(위밴드 수술)을 받은 후 정상체중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경험담이 고도비만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박사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고도비만 수술센터에서 고도비만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자인 닥터 라울 로젠탈로부터 사사 받고, 임상 교수를 지낸 바 있다.
2011-02-24 10:30:01병·의원

365mc비만클리닉, 단백질 보충제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365mc비만클리닉이 고도비만 수술과 지방흡입 수술 환자를 위한 단백질 보충제(365mc 프로테인)를 개발, 출시했다. 365mc 프로테인 '365mc 프로테인'은 365mc비만클리닉 고도비만수술센터 조민영 소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광동제약이 공동개발했다. 365mc비만클리닉 측은 "치료사례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비만환자에게 최적화 된 단백질 보충제"라고 전했다. 이어 "단백질은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특히 요요현상을 방지하거나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요요현상이 일어나는 요인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부족을 원인으로 꼽는데, 그 중에서도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의학저널인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다이어트 과정 중에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을 유지한 사람들이 체중감량이 많았으며, 체중 감량 후에도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요요현상이 매우 적게 나타난다는 연구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 이 약을 개발한 365mc비만클리닉 고도비만수술센터 조민영 원장은 “위밴드술, 위절제술과 같은 고도비만 수술이나 지방흡입 수술 후에는 어떠한 식품을 어떻게 섭취하는가에 따라 피부의 탄력이나 체중의 감량, 유지 등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친다”며 “단백질은 체내에서 합성, 저장해야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다이어트 중에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체지방으로부터 가져올 수 있어 보다 빠른 체중감량을 위한 체질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만 수술 후에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며, 특히 위밴드 수술 후 절대적으로 권장되는 것이 단백질 파우더를 이용한 다이어트”라며 “이번 출시된 ‘365mc 프로테인’은 쉽고 간편하게 필요한 양의 단백질 섭취를 할 수 있게 구성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2011-01-16 20:02:17병·의원

비만클리닉 365mc, 고도비만 수술 무료 강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조민영 소장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내 36.5 위밴드 수술센터가 오는 8일(토)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공개 강좌를 연다. 이번 공개 강좌는 '36.5 위밴드 수술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조민영 박사가 진행한다. 조 박사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고도비만 수술센터에서 고도비만수술 분야의 세계 최고자인 닥터 라울 로젠탈로부터 사사 받고, 임상 교수를 지낸 바 있다. 강좌에서는 고도비만 수술 방법과 수술 효과, 회복기간 등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고도비만 수술과 관련한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이 이어지며, 고도비만 수술을 받은 실제 사례자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 박사는 "고도비만은 신체 특히 복강 내 혈액 및 림프구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며, 거대대식세포의 증식으로 비만세포 내에서 50여종의 염증물질이 과다 분비된다"면서 "이는 우리 몸에서 각종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대사장애증후군을 유발하는 등 각종 합병증 발생을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도비만 수술은 전신 지방흡입과 달리 국소부위의 지방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피하지방 및 내장지방이 동시에 감소하므로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며 "이번 강좌는 최근 고도비만 치료와 수술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고도비만 수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01-05 09:10:0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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